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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덕질12

콘클린 만년필 로즈골드 앤듀라였나 자개가 있어서 아주 반짝반짝하고 예뻐서 샀다 가격은 잘 기억안나는데 한 15만원쯤 주고 굴렛펜스에서 직구를 했었다 그때는 만년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그냥 예뻐서 사고싶어서 샀다 그 와중에 콘클린에 대한 악명이 높아 일주일쯤 고민하고 샀었다 필감은 나쁘지 않았다 꽤 단단하고 사각사각 했는데 F치고 가늘게 나왔다 너무 무거워서 처박아 뒀었는데 트위터에서 어떤 사람이 이걸 구해서 바로 연락을 했다 택배 보내주기도 귀찮아서 집 근처에서 팔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와서 물건을 확인해 보고는 쿨거래 하고 가심 아무튼 이제는 내 손을 떠났는데 이게 나름 디자인이 잘 팔렸는지 이 비슷한 디자인들의 만년필이 나올때마다 가끔 생각이 난다 2023. 1. 26.
요즘쓰는 잉크 모나미는 초록색 잉크를 사고 싶은데 딱히 뭔가 끌리는건 없고 해서 한번 구매해봄 잉크통이 내가 가진 잉크통중에 제일 불편하다. 입구가 좁아서 두꺼운 만년필은 잘 넣지도 못하고 위로 뾰족해서 자리도 많이 차지함 잉크는 되게 묽은데 그냥저냥 쓸만한거 같다. 디아민 얼그레이는 좀 짙게 나왔는데 색은 오묘한 회색이라 예쁘다 이로시즈쿠 동장군이랑 얼그레이랑 둘중 뭘 살까 하고 고민했는데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얼그레이 색이 너무 예뻐서 구매해버렸다. 30미리로 싼마이 플라스틱에 들어있는데 입구가 좁긴하지만 자리는 크게 차지 안해서 좋다. 얘도 좀 묽은거 같은데 못쓸정도는 아니라서 색이 예뻐서 그냥 쓴다. 최근에 쓴 잉크중에는 플래티넘 기본 블랙잉크가 인상깊었다. 플래티넘 밸런스 로즈샀을때 컨버터 구매하는걸 깜빡해서 .. 2023. 1. 12.
펜브스 494 펜브스의 494 만년필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00원도 안돼는 가격에 건져왔다. 개인적으로 회사같은데 들고다니기 좋은 만년필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비싼거 들고갔다가 문슨 문제 생기면 마음이 찢기는거 같은 일이 벌어지지만 천원도 안돼는 가격이라면 ^^ 이렇게 관대한 웃음을 보일 수 있게 한다. 생긴것도 만알못들의 눈에는 나름 신기해 보이기도 해서 추천한다. 잉크도 피스톤 필러라 많이 들어가서 한번 충전해 놓으면 오래가서 것도 좋다. 근데 마지막 노브 잠그는게 덜렁덜렁 한 느낌이 나는데 달깍 소리나게 잠궈주면 안그렇다. Ef닙인데 나름대로 준수한 필감이다. 굵기는 일제 f정도 인거 같다. 필기감도 일제 f정도의 필기감으로 만년필 입문자에게 추천하기 괜찮은거 같다. 디자인도 이정도면..괜찮지 않나? 트위스비.. 2023. 1. 12.
내 손에 맞는 만년필을 찾는건 생각보다 어렵다. 예쁘다고 암거나 샀다가 처박템이 된게 한두개가 아니다 예를들면 나는 만년필계의 최고 흔템이라는 라미 사파리는 배럴이 너무 두꺼워서 별로였다. 그래서 두개나 사놓고 하나는 친구 줘버리고 하나는 당근마켓에 팔아버렸다. 그리고 서양 만년필들이 아무리 세필이라고 해도 일제만큼의 세필을 못 만들어 낸다는걸 여러 만년필을 거치고야 알았다. 일제를 쓰기 시작한건 일본 아마존에서 내가 좋아하는 포켓몬스터와 콜라보한 카쿠노를 구매하면서 부터였다. 카쿠노를 처음 사용했을때는 충격적이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그러나 카쿠노의 고질병 잉크가 만년필 내부에서 날아가는게 심해서 만년필이 눈에 띄게 날아가는걸 보고 아 안돼겠는데 싶었다. 그러고 일본 제품을 몇개 써보다가 세일러에 정착 처음에는 세일러의 플랫탑이 좋았는데 가격.. 2023.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