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갑자기 뜬금없이 키보드를 사고싶어졌다.
그래서 이것저것 서칭하다
추천을 받아 몬스긱의 M1W라는 모델을 구매했다. 개인적으로 유무선이 되는걸 원했는데 이 모델은 유무선 가능한 모델이다.
그리고 베어본만 따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키캡,스위치는 따로 구매했다.
회사에서 사용할 용이기 때문에 저소음 스위치를 구매하였다.
스위치도 오테뮤 피치와 라임 둘중에 뭘 할까 하다가
추천을 받아서 오테뮤 라임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실버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베어본을 퍼플로 구매를 했더니
키캡고르는게 생각보다 한정적이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
아무튼 구매를 완료하고 7일정도만에 택배를 받았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나는 한번도 키보드를 조립해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백스페이스 부분이나 엔터부분에 끼운 키캡이 왜 들쑥날쑥인거지 이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혹시 해서 꾹 눌러보니까 덜 들어간거였다
달깍 소리가 날때까지 넣어주어야 한다.
그러고 신나게 회사에 들고왔더니 b,4키가 눌러지지 않았다.
안타깝게도 나는 스위치랑 키캡을 살때 스위치 풀러도 같이 구매를 하였으나 어따 놔뒀는지 기억을 못해서 결국 멍청비용으로 tx사의 스위치 풀러도 같이 구매했다.
나중에 집에서 키크론 키보드를 살때 받은 손가락 한마디만한 스위치 풀러를 찾아서 TX스위치 풀러가 오기 전에 시도했으나
장렬하게 실패했다.
개인적으로 그냥 스위치풀러는 좋은걸 하나 사는걸 추천한다.
b키와 4키의 스위치를 뽑으니 아니나 다를까 핀이 구부러져 있었다.
그나마 스위치는 여분을 넉넉하게 구매해서 스위치까지 구매하는 멍청비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다 조립후에는 생각보다 존나게 귀찮은 일이라는것을 체감했다.
키보드 좋아하는 사람들은 윤활도 하고 그러던데 나는 스위치와 키캡만 베어본에 조립하는것만으로도 진이 다빠지는 사람이었다.
생각보다 지루하고 힘들었다.
그래도 키보드는 만족한다.
전에 쓰던 키보드 보다 확실히 조용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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